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보스턴 선발투수 개럿 휘틀록의 4구째 시속 80.6마일(129.7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휘틀록의 3구 83.1마일(133.7km) 체인지업을 퍼올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회 휘틀록의 2구 79.5마일(127.9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보스턴 마무리투수 라이언 브래이저의 3구 84.5마일(136.0km) 슬라이더를 퍼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로 하락하며 3할 타율을 지키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2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휘틀록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