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NC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신민혁이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회부터 3회까지 SSG 타선에 맞서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4개를 곁들였다. 볼넷도 없었다.
게다가 2회에는 타선이 상대 좌완 선발 오원석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대거 6점을 뽑았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의 번트 안타, 김주원의 좌중간 안타 이후 안중열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태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한석현의 좌전 적시타, 박건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박석민이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상대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3루 주자 한석현과 2루 주자 박건우까지 홈을 통과했다.
2회에 대거 6득점. 여유가 생긴 상황이었다. 그러다 신민혁이 장타에 무너졌다. 신민혁은 4회 첫 타자 추신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점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신민혁은 최주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헌납했다.
NC는 2점 차로 쫓기자 신민혁을 내리고 하준영을 올렸다.
신민혁은 앞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25. 지난 5일 첫 등판에서 두산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1일 KT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2연승에 성공했다. 그의 3연승 도전은 홈런 두 방에 깨졌다.
NC는 6회초 오영수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와 천재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6회말 1실점 이후에는 7회초 상대 베테랑 불펜 좌완 고효준의 제구 난조로 1점을 뽑아 9-5가 됐다.
9회에는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적시타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은 이용찬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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