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오늘 팽팽한 승부였는데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줘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 행진이다.
경기 내내 잠잠했던 이정후는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주인공이 됐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최근 좋은감을 이어오고 있었다. 오늘 팽팽한 승부였는데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줘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투구수 조절을 잘 하면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합을 맞춘 이지영의 리드도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주말 3연전 동안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리를 선물해 드린거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4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