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QS+12안타 폭발' 삼성의 완벽한 투타 조화, 롯데 상대 위닝 시리즈 완성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16 16: 45

투타 엇박자에 시달렸던 삼성이 올 시즌 가장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선발 원태인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을 신고했고 피렐라는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무너지면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5회말 2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4.16 / foto0307@osen.co.kr

삼성은 우익수 구자욱-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이원석-지명타자 오재일-중견수 이성규-2루수 김지찬-3루수 김호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좌익수 안권수-중견수 김민석-1루수 고승민-우익수 잭 렉스-지명타자 안치홍-유격수 노진혁-포수 유강남-3루수 이학주-2루수 박승욱으로 타순을 짰다. 
4회까지 팽팽한 선발 맞대결으로 전개됐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삼성이었다. 5회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갔다. 피렐라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6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원석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와 이성규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좌전 안타, 김호재의 야수 선택으로 2점을 추가했다. 구자욱과 이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5회 선제 투런을 날린 피렐라도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1,3루 기회를 마련했고 김성윤이 3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9-0. 롯데는 패색이 짙은 7회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⅔이닝 1실점(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피렐라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구자욱과 김지찬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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