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치고 또 2홈런, 아무리 마이너라도 미쳤다…타티스 타율 .536, OPS 1.86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16 21: 08

3홈런에 이어 2홈런. 2경기 만에 홈런 5개를 몰아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 속한 타티스 주니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치러진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타티스는 2회에도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4일 경기 8회 마지막 타석 좌월 스리런 홈런에 이어 3연타석 홈런. 

[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에도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타티스는 6회 1루 땅볼 아웃됐지만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지난 14일 엘버커키전에서 6타수 5안타(3홈런) 8타점으로 폭발했던 타티스는 이날까지 2경기 도합 11타수 9안타 5홈런 11타점으로 무시무시한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트리플A 7경기 성적은 28타수 15안타 타율 5할3푼6리 6홈런 14타점 10득점 6볼넷 2삼진 출루율 .618 장타율 1.250 OPS 1.868. 마이너리그이고, 시즌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만화 같은 숫자들이다. 
[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8월 금지 약물 복용이 드러나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타티스는 오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징계가 해제돼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다. 복귀를 앞두고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리면서 샌디에이고 타선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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