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7득점…KT 초전박살 야구로 한화 14-2 제압, 슐서 첫 승 [수원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16 17: 12

KT가 1회부터 7득점 빅이닝으로 한화를 제압했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14-2 대승으로 장식했다.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화끈한 지원 속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올렸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1승1패1무로 마친 KT는 5승5패1무를 마크했다. 2연승이 끝난 한화는 4승8패1무. 

KT 알포드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04.15 /sunday@osen.co.kr

1회부터 승부가 갈렸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을 상대로 KT 타선이 불을 뿜었다.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 앤서니 알포드의 2루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했다. 
장성우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더한 KT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남지민의 폭투,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계속 냈다. 박경수의 우측 2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좌측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7득점을 폭발했다. 
결국 1회를 채우지 못한 남지민은 ⅓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데 44구를 던지며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KT는 5회에도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한화 구원 장지수를 상대로 알포드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 류현인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 우익수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추가 득점한 KT는 김상수의 투수 땅볼과 폭투로 2점을 더해 스코어를 12-0으로 벌렸다.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3타점, 알포드가 3타수 2안타, 박병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KT 선발 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1.29에서 0.69로 낮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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