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실점→2⅔이닝 무실점’ 윤영철 아쉬운 데뷔전, 김종국 감독 “절반의 성공”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16 13: 40

“윤영철이 1회에 실점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1군 데뷔전을 치른 윤영철의 활약을 기대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을 받은 윤영철은 KIA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특급 좌완신인이다. 지난 15일 키움전에서 1군에 데뷔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 5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윤영철은 이후 4회 2사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2회말 KIA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6 /jpnews@osen.co.kr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이 1회에 실점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이후에는 좋은 투구를 했고 투구수도 90구 정도까지 생각을 했는데 딱 그 정도에 맞췄다. 1회 빼고는 안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처음에는 적응을 잘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아쉬워한 김종국 감독은 “특히 1회 이용규와의 승부에서 많이 흔들렸다. 투구수가 많이 늘어났고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더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1회 대량실점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윤영철에 대해 김종국 감독은 “원래 스타일이 그런지는 모르겠다.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엄청 떨렸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배짱이나 성격은 좋은 것 같다. 전형적인 투수의 성격이다. 이런 성격의 투수들이 나중에 야구를 잘한다”라며 웃었다. 
윤영철은 우천취소로 인해 1군 데뷔전이 많이 늦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은 이제 정상적인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