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개인 사정상 잠시 자리를 비운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수아레즈는 개인 사정으로 잠시 나갔다 와야 할 것 같다. 17일 출국 후 4~5일 정도 다녀올 예정이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5선발 양창섭이 롱릴리프 요원으로 변신하면서 오는 19일 고척 키움전과 수아레즈가 등판할 예정이었던 21일 광주 KIA전에 새로운 선발 투수를 내세울 예정.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장필준과 이재희를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 “두 선수 가운데 누구를 먼저 쓸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박진만 감독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닐 듯. “오늘 날씨처럼 좋으면 좋을텐데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나오니까 당황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삼성은 문용익(투수), 공민규, 안주형(이상 내야수), 송준석(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홍정우, 이호성(이상 투수), 김동엽, 윤정빈(이상 외야수)을 말소했다. 이호성은 재정비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됐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