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3번째 잠실 라이벌전을 치른다. LG가 1~2차전을 승리, 두산은 스윕을 저지해야 하는 처지다.
16일 양 팀 선발은 임찬규(LG)와 최승용(두산)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선발진에 부상자가 나오면서 5선발로 보직이 바뀌었다.
선발 이민호가 지난 10일 MRI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3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인 박명근을 한 차례 임시 선발로 기용한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를 당분간 5선발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NC전에서 1.2이닝 8실점으로 난타 당했지만 지난 11일 키움전에서는 5.2이닝 3실점으로 선발투수의 몫을 했다.
LG 상대로 통산 8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LG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이 연패 탈출의 첫 번째 과제다.
LG는 팀 타율 3할1리로 리그 1위다. 1번부터 6번까지 좋은 타격감을 번갈아 발휘하고 있다. 중심타자 김현수가 타율 3할8푼 1홈런 14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두산은 14일과 15일 LG전에서 7회까지는 단 1득점에 그쳤다. 상대 선발을 공략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양석환-김재환-양의지 중심타선이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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