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32)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격감을 찾기 시작한 상황에서 찾아온 부상이라 더 아쉽다.
피츠버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최지만이 빠진 자리에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내외야 유틸리티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왼쪽 발목 통증이 왔다. 15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라인업에 들었으나 연습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결장했다.
올해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9경기에서 32타수 4안타 타율 1할2푼5리 2홈런 2타점 무볼넷 15삼진 OPS .469로 부진하다. 시즌 첫 6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타율 5푼3리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1~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12일 경기에선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1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잠시 쉬어가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