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로 나온 김하성, 기막힌 점프 캐치…팀 3연패 탈출, 크로넨워스 2홈런 6타점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16 08: 18

김하성(28)이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연패를 끊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다. 최근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의 시즌 3번째 선발 제외.
8-3으로 8회초 2루 대수비로 들어온 김하성은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우완 하비 게라 상대로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3푼4리(4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9회 수비에서 기막힌 점프 캐치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밀워키 선두타자 제시 윈커의 우전 안타성 타구에 왼팔을 쭉 뻗어 낚아챘다. 안타 확률 93%에 달하는 타구였지만 김하성이 놀라운 순발력으로 저지했다. 
샌디에이고도 10-3 완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를 끊고 시즌 8승8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김하성 대신 선발 2루수로 들어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사진] 제이크 크로넨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첫 타석부터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크로넨워스는 5회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7회에도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3호 홈런. 데뷔 첫 멀티 홈런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더했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도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타선이 모처럼 장단 12안타로 터지며 
선발투수 세스 루고는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스티븐 윌슨(1⅓이닝), 브렌트 허니웰(1이닝),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팀 힐(1이닝)로 이어진 불펜이 5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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