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앤드루 매커친의 홈런 한 방과 로돌프 카스트로의 적시타가 터졌다. 배지환은 이날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피츠버그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1회말 연속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2 역전을 당했다.
3회에 피츠버그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코너 조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다시 1실점으로 리드를 뺏겼지만 8회말 카스트로의 동점적시타로 3-3이 됐고 승부는 연장 10회로 흘렀다.
무사 2루로 시작된 승부치기. 첫 타자 매커친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산타나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조가 좌익선상 3루타를 쳤다. 이어 카스트로가 내야안타를 만들며 1점을 더 뽑았다.
6-3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10회말 2사 2, 3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2날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쪽 땅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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