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롯데 내야수 안치홍이 삼성 최충연의 투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고 교체됐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치홍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안치홍은 8-5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성 최충연이 던진 공에 오른손 엄지를 맞았다.
안치홍은 투구에 맞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평소 점잖은 선수로 잘 알려진 그는 화를 참지 못할 만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안치홍은 대주자 정훈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안치홍은 경산 세명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