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졌지만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15일 대구 삼성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의 호투 그리고 잭 렉스와 김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제압했다. 나균안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졌지만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 전 훈련할 때부터 잘 준비했고 준비했던 부분을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나균안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타자들도 점수를 뽑아내며 나균안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불펜 투수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 팀으로 또다시 승리한 경기”라고 표현한 서튼 감독은 “위닝 시리즈를 가기 위해 오늘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찰리 반즈, 삼성은 원태인을 16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