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나균안은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좌익수 안권수-1루수 고승민-포수 유강남-우익수 잭 렉스-지명타자 안치홍-중견수 김민석-3루수 한동희-유격수 이학주-2루수 박승욱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우익수 구자욱-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동엽-3루수 이원석-2루수 김지찬-중견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1회 안권수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렉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삼성 2루수 김지찬이 악송구하는 바람에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 1사 후 고승민의 볼넷,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렉스의 좌중간 2루타,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3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1,3루서 김지찬이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더블 스틸로 1점 더 보탰다.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동엽의 내야 땅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는 6회와 7회 2점씩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9회 보크로 1점을 보탰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유강남과 김민석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구자욱은 7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