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이 경기 도중 뿔났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1-6으로 졌다. 전날(14일) 2-9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내준 KIA는 주말 고척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경기 중에는 김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논란의 장면은 3회에 발생했다.
3회말 1-5로 끌려가던 KIA. 1회말 대거 5실점을 한 좌완 루키 윤영철이 3회말 1사 이후 충암고 동기 키움 신인 포수 김동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윤영철이 던진 시속 137km의 직구가 김동헌의 몸쪽으로 향했다. 윤영철의 투구는 김동헌의 팔꿈치에 맞았다.
이때 함지웅 구심은 심판진과 의논 끝에 사구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김 감독이 덕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김 감독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다. 김 감독의 항의 내용은 ‘김동헌이 팔꿈치를 일부러 안으로 내밀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미심쩍은 상황이었다. 3회말 종료 후 김 감독은 다시 한번 그라운드로 나와 함지웅 구심에게 사구 판정을 두고 항의를 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선에서 김 감독은 강하게 따지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날 류지혁(3루수)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김선빈(2루수) 이창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주효상(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린 KIA는 1점을 뽑는데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윤영철은 데뷔전에서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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