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이 큰 이상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당분간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세혁은 지난 14일 인천 SSG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다. 2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6회말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백스윙에 뒷통수를 가격 당했다. 배트가 머리를 강타 하면서 박세혁은 곧바로 쓰러졌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 NC 관계자는 "검진을 받았고 치료를 받았다. 큰 이상은 없다"라면서도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강타 당한 뒷통수 부위에 2~3cm 가량 찢어져서 꿰맨 상태.
박세혁의 경기 출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유증에 대한 부분도 대비해야 한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후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NC는 박세혁 대신 박대온을 콜업했다.
박세혁은 올해 NC와 4년 최대 46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이후 12경기 타율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 OPS .754의 성적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 중이었고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이탈로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