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이 급성 간염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태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포수 김민수가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김태군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장해 1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군은 급성 간염 증세로 입원한 상태다.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이상 증세를 발견했고 빨리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가 많이 높아 안정을 취해야 한다. 몇 주 걸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인 포수 체제를 운영하며 효과를 봤던 삼성은 김재성에 이어 김태군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포수 운용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우익수 구자욱-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동엽-3루수 이원석-2루수 김지찬-중견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재현의 2번 배치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구자욱 뒤에 타격감이 좋은 이재현을 배치해 득점 생산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