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돌아온 벨린저, 환대 받고 1안타 1볼넷 …다저스 완패 & 스즈키 마수걸이포 [LA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15 13: 34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벨린저는 친정팀에 일격을 가했고 다저스는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시즌 성적 7승7패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불펜들이 차곡차곡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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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안 햅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3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4회 에릭 호스머의 땅볼에 역전을 당했고 5회 얀 곰즈의 솔로포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7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8회초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의 홈런포에 일격을 당하고 무너졌다. 5피홈런으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날 추억을 회상하는 날이기도 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고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로 논텐더 방출을 당했던 코디 벨린저가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벨린저는 지난해 논텐더 방출 이후 컵스와 1년 17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다저스는 벨린저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팬들은 벨린저가 2회초 타석에 들어서자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벨린저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자동스트라이크를 받았다.
벨린저를 환대한 다저스였지만 벨린저는 다저스에게 일격을 가했다. 벨린저는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때려냈고 에릭 호스머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9회에는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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