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로 떨어졌다.
0-5로 주도권을 내준 뒤 맞이한 2회말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2루의 기회에서는 2루수 방면 라인드라이브를 때렸다. 타구속도 94.9마일(152.7km)의 강한 타구였다. 그러나 2루수 글러브로 타구가 빨려들어갔다. 이후 2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됐다.
6회말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는 샌디에이고 2-11로 대패를 당했다. 3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뒤이어 올라온 나빌 크리스맷도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밀워키는 로우디 텔레스가 5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고 루크 보이크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윌리 아다메스 브라이언 앤더슨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