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KT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4회 무사 2루서 한화 선발 김민우 상대 좌중간으로 안타를 친 알포드는 후속 박병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1루에서 태그아웃됐다. 김민우의 기습적인 견제에 미처 귀루하지 못하며 1루와 2루 사이서 런다운에 걸렸고, 2루수 오선진에 의해 1루에서 아웃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오선진의 허벅지 부위에 목을 강타 당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신인 정준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KT 관계자는 “슬라이딩 도중 충돌로 등 부위 근육에 경련이 일어났다”라며 “선수보호차원의 교체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병원 검진 계획은 현재 없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의 투입으로 중견수 김민혁이 좌익수로 이동하고, 정준영이 중견수를 맡는다. KT는 5회초 현재 한화에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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