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서준원 홍역' 롯데 구단 상대 스포츠 윤리 교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4 14: 13

스포츠윤리센터(이하 ‘윤리센터’, 이사장 이은정)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부산 사직야구장 및 김해 상동 야구장에서 각각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1, 2군 선수단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11에 근거한 전 체육인 대상 이번 의무교육은 스포츠 인권을 알고 성폭력‧폭력을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사진]스포츠윤리센터 제공

롯데는 지난달 우완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서준원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즉시 퇴단을 결정했다.
롯데는 12일 1군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 포함 90여 명, 13일 2군 선수단 및 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스포츠윤리센터 임다연 인권 강사가 스포츠 윤리 및 인권, 성폭력‧폭력 예방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 내용과 선수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예방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해당 교육에서는 성폭력 및 폭력 등의 행위가 선수 개인 및 리그 전체를 넘어 스포츠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근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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