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이하 ‘윤리센터’, 이사장 이은정)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부산 사직야구장 및 김해 상동 야구장에서 각각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1, 2군 선수단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11에 근거한 전 체육인 대상 이번 의무교육은 스포츠 인권을 알고 성폭력‧폭력을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롯데는 지난달 우완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서준원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즉시 퇴단을 결정했다.
롯데는 12일 1군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 포함 90여 명, 13일 2군 선수단 및 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스포츠윤리센터 임다연 인권 강사가 스포츠 윤리 및 인권, 성폭력‧폭력 예방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 내용과 선수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예방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해당 교육에서는 성폭력 및 폭력 등의 행위가 선수 개인 및 리그 전체를 넘어 스포츠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근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