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재활 치료차 오는 1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서 빠른 회복을 위해 하루 2번 집중 치료를 받는다.
치료 부위는 나성범이 왼쪽 종아리, 김도영이 오른쪽 중족골이다. 두 선수는 귀국 후 몸 상태에 따라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지난 2년 연속 전경기 출장으로 건강을 증명한 나성범이지만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니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뒤 종아리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지난 5일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돼 복귀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지난 1~2일 문학 SSG전 개막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2일 경기에서 4회 주루 중 3루를 밟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홈에 들어와 득점한 뒤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중족골(5번째 발가락) 골절로 핀 고정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12~1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IA는 두 선수의 공백 속에 시즌 초반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 팀 OPS 8위(.664)로 처진 KIA는 3승5패로 8위에 랭크돼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