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삼성이 에이스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SSG전에서 11-9로 이겼다. 6일 대구 한화전 이후 6연패 마감. 그동안 타격 침묵으로 애를 먹었던 삼성은 모처럼 화끈하게 터진 방망이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필승조가 무너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BO리그 4년 차 외인 뷰캐넌은 리그 최정상급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데뷔 첫해 15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2021년 16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마운드에 서지 못했지만 11승을 따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일 NC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5이닝 4실점(8피안타 5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8일 잠실 LG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5.73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1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3실점(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8일 KT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혼쭐이 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