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던 KT, 에이스 벤자민 출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4.14 09: 34

KT가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한화 포비아 탈출을 노린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다. 
KT는 시즌 4승 4패 5위, 한화는 3승 7패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KT는 주중 창원 NC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지만 13일 경기 승리로 3연패를 끊어냈고, 역시 3연패 중이었던 한화는 주중 광주 KIA 3연전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 웨스 벤자민 / OSEN DB

KT는 2연승을 위해 에이스 벤자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현재 KT에서 가장 믿고 보는 투수다. 다만 한화 상대로는 지난해 7월 22일 대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이에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로 맞불을 놨다. 김민우의 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지난 2경기서 모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전 SSG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 지난해 KT 상대로도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좋지 못했다. 
팀 타율은 KT가 3위(2할7푼9리), 한화가 최하위(2할2푼5리)인 반면 평균자책점은 한화가 5위(3.77)로, 6위(4.18) KT에 앞서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두 팀은 지난 시즌 8승 8패 백중세를 보였다. KT가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다는 표현이 옳을 듯하다. 작년 한화 상대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팀은 KT가 유일했다. 올 시즌도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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