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재일(삼성)이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은 13일 대구 SSG전에서 5-3으로 앞선 3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타수 5안타 타율 1할7푼2리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오재일은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다.
5-3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서 SSG 선발 박종훈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곧이어 김동엽의 연타석 아치가 터졌다. 1회 좌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린 김동엽은 박종훈을 상대로 한 방 더 빼앗았다.
한편 오재일과 김동엽의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1번째이자 통산 1097번째 기록. 또 김동엽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1번째이자 통산 1147번째이자 개인 7번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