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은 지금처럼 똑같이 해주고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키움은 최근 5연패 늪에 빠져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자 선발투수를 장재영에서 안우진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를 안우진으로 교체한 것은 오늘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봐도 된다. 안우진은 앞선 2경기에서 워낙 잘 던져줬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우진은 지금처럼 똑같이 해주고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2경기(13이닝) 1패 평균자책점 0.69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도 다른 팀 1선발들과 붙어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고 올해 역시 1선발로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다만 수비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것도 1선발의 숙명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등판이 밀린 장재영은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오늘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한 번 등판 순서에서 튕긴 것이다. 다음 로테이션 순번에 맞춰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음 등판은 고척돔이기 때문에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