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안우진 교체’ 홍원기 감독 “야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13 17: 24

“안우진은 지금처럼 똑같이 해주고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키움은 최근 5연패 늪에 빠져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자 선발투수를 장재영에서 안우진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를 안우진으로 교체한 것은 오늘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봐도 된다. 안우진은 앞선 2경기에서 워낙 잘 던져줬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우진은 지금처럼 똑같이 해주고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2경기(13이닝) 1패 평균자책점 0.69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도 다른 팀 1선발들과 붙어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고 올해 역시 1선발로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다만 수비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것도 1선발의 숙명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등판이 밀린 장재영은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오늘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한 번 등판 순서에서 튕긴 것이다. 다음 로테이션 순번에 맞춰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음 등판은 고척돔이기 때문에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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