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위기의 팀을 구원하고 팀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까.
한현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3+1년 최대 4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고향팀으로 돌아온 한현희는 절치부심했고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7일 사직 KT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2구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 투수가 됐지만 공격적인 승부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이날 등판은 부담이 크다. 전날(12일) 혈전 끝에 8-12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대역전패의 충격을 극복해야 한다. 불펜진 역시 과부하로 소모도가 큰 만큼 한현희가 긴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아울러 이날 롯데가 승리하면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켈리는 올 시즌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8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1일 KT전에서는 5⅓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7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켈리는 지난해 롯데전 등판 기록이 없다. 2021년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유강남과 이적 후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