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LG-KT 퓨처스 노게임…전준호 투런 홈런, 없던 일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12 14: 15

퓨처스리그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고,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12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와 KT의 2군 경기. 이날 KT는 2023년 신인 백현수, LG는 2022년 1차지명 조원태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LG는 1회 KT 내야의 잇따른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박민호가 3루수 김병희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까지 진루했다.

퓨처스리그 LG-KT 경기 도중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감독과, 심판진, 양 팀 관계자가 경기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 KBO 중계 화면

2사 2루에서 김성진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병희가 또다시 송구 실책을 하면서 2루 주자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김범석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김성협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LG 선발 조원태는 1회 정준영을 유격수 땅볼, 손민석을 중견수 뜬공, 김병희를 삼진으로 끝냈다. 
LG는 2회 1사 후 이철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전준호가 백현수이 초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송대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박민호가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신본기의 1루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면서 세이프. 3루 주자가 득점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2회 선두타자 강현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신본기 타석 도중에 경기가 중단됐다.
미세먼지가 심해져 경기 감독관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심판진, 양 팀 감독과 경기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세먼지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해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강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 두산-SSG 더블헤더, 고양구장에서 예정됐던 한화-고양의 더블헤더도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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