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에서 무득점' 다저스, '라이벌' SF에 0-5 영봉패 [LAD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12 13: 25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는 2-0으로 앞선 5회 2아웃에서 교체돼 승리를 놓쳤다. 4⅔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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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마이클 콘포토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J.D 데이비스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2,3루가 됐다. 작 피더슨이 우월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2회 J.D 마르티네스가 사구, 1사 후 미겔 바르가스가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 아웃, 제임스 아웃맨은 1루수 땅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열었으나 1~3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는 아웃맨과 베츠가 볼넷을 연거푸 골라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프리먼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2,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가 교체됐고, 스미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6회 무사 만루 천금의 찬스를 잡았다. 마르티네스의 중전 안타, 트레이시 톰슨의 우전 안타, 바르가스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그러나 테일러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스캇 알렉산더로 교체됐다. 아웃맨은 투수 땅볼을 때려 홈에서 3루 주자가 아웃됐다. 2사 만루에서 로하스는 삼진 아웃, 1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랐으나, 중심타선인 프리먼, 스미스, 마르티네스가 줄줄이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데이빗 비야(시즌 3호)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찬스에서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전날 9-1 완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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