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노히터였는데...악몽의 7회, '홈런-볼넷-볼넷' 패전 투수가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12 16: 30

 6회까지는 노히터 피칭이었다. 그러나 7회 홈런을 얻어맞고 대기록이 깨졌고, 패전 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켈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회까지 볼넷 2개, 사구 1개만 허용하며 노히터를 이어간 켈리는 7회 홈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6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4.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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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삼진으로 잡고서 윌리 아다메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라우디 텔레스를 투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 브라이언 앤더슨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조이 위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위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3루 도루를 저지했고, 마이크 브로소와 옐리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아다메스를 3루수 땅볼, 텔레스를 중견수 뜬공, 앤더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는 1사 후 빅터 카라티니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브리스 투랑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는 내야 땅볼에 이어 브로소와 옐리치를 연속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아다메스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1.6마일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노히터가 깨지면서 실점까지 했다. 켈리는 홈런포 허용 후 텔레스를 볼넷, 앤더슨까지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카스트로가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로 악화됐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켈리의 실점은 3점이 됐다. 밀워키는 2사 2,3루에서 브로소가 좌월 2타점 2루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8회와 9회 1점씩 추가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 상대로 3회 가브리엘 모레노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8회 2사 후 제이크 맥카시가 두 번째 안타를 때렸다. 번스는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밀워키가 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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