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159km 문동주, 고향에서 연승 도전...앤더슨 첫 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4.12 10: 38

한화 이글스의 영건 문동주(20)가 고향에서 2승에 성공할까?
문동주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6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0구로 5이닝을 소화하며 최고 159km 직구(31개), 커브(26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3개)을 고르게 구사했다. 

기세를 이어 고향팀을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선다. 진흥고 시절 동경했던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처음으로 나선다. 문동주 개인에게도 뜻깊은 등판이다. 
동시에 KIA에게는 미련의 투수였다. 2022 1차 지명자를 놓고 고민하다 문동주가 아닌 슈퍼야수 김도영(동성고)을 낙점했다. 하필이면 괴물이 한꺼번에 나오는 바람에 한 명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 
문동주는 작년 적응기를 거쳐 올해는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아 산뜻한 첫 출발을 했다. 김도영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왼쪽 발등 골절상으로 후반기에나 복귀할 예정이다. 
최고 159km 문동주를 상대하는 KIA 타선도 고민이 깊다. 대체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KIA는 숀 앤더슨이 등판한다.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는데 2패를 당했다. 직구 구위가 좋고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던진다. 
한화 타선은 전날 홈런을 터트린 채은성과 노시환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앤더슨은 흐름을 빼앗기는 홈런포를 경계대상이다.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앤더슨이 첫 승을 따낼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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