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콜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고 98.9마일(159.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가 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콜은 이날 장기인 삼진은 3개에 그쳤으나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시즌 출발이 좋다. 3승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1회 출발은 안 좋았다. 톱타자 스티브 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호세 라미레스에게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하고 무사 2,3루가 됐다. 조시 네일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조시 벨을 헛스윙 삼진, 윌 브레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힘든 1회를 마쳤다.
2회 오스카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이크 주니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삼진, 콴을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공 7개로 1루수 땅볼,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2루타 한 방을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1사 후 브레넌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으나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 아웃,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외야 뜬공 3개를 모두 중견수 저지가 잡아냈다.
콜은 6회 선두타자 라미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네일러는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벨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7회도 1사 후 볼넷을 하나 내줬으나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콜은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283억 원)의 대형 계약을 했다.
양키스는 3회 DJ 르메이휴의 좌측 2루타, 1사 후 앤서니 리조의 사구,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윌리 칼훈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2,3루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프랜시 코데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4회 애런 힉스, 르메이휴, 애런 저지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리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7-2. 토레스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 때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양키스는 힉스와 저지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리조의 우전 적시타로 9-2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3루에서 폭투로 저지가 득점하며 10-2가 됐다. 양키스는 9회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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