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와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가 4-2로 승리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초구에 1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가 잡아서 태그 아웃됐다.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4회 2사 후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 피터슨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4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메츠 선발 피터슨은 강판됐다.
김하성는 후속 타자 캄푸사노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첫 도루. 그러나 캄푸사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불발됐다.
8회 2사 후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84.8마일 체인지업을 때렸는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수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1회말 샌디에이고 선발 라이언 웨더스는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볼넷, 번트 안타, 볼넷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루가 모두 찼다. 웨더스는 홈런왕 피트 알론소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하성이 마크 칸하의 땅볼 타구를 2루 베이스 옆에서 잡아,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3회는 스탈링 마르테의 직선 타구를 잘 잡아냈다.
메츠가 선취점을 뽑았다. 메츠는 4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전 안타, 알론소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1루 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된 후 마크 칸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브랜든 딕슨이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잰더 보가츠의 1루 강습 타구는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호수비로 아웃됐다. 2사 2,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메츠는 8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브랜든 니모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스탈링 마르테의 3루수 땅볼로 2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2사 1,2루에서 린도어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가 3루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보가츠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메츠는 9회 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 상대로 알론소와 맥닐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토미 팸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따라갔다. 토마스 니도는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2사 2,3루가 됐다. 알바레스가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