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2명 없이도 작년 준우승팀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지만 그렇다고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두 선수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NC는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부상으로 잃고도 7~9일 창원 키움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마틴은 지난 6일 내복사근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도중 허리디스크 신경증을 호소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기분이 좋다. 베스트 전력이 아님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기쁨을 표현했지만 근심을 아예 숨길 수는 없었다.
마틴, 와이드너는 언제 복귀하는 것일까. 강 감독은 “마틴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기술훈련을 할 정도는 아니다.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와이드너 또한 기술훈련보다 보강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재검진 예정이며, 그 때 결과를 보고 기술훈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4연승을 노리는 NC는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박석민(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한석현(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신민혁.
주말 3연전을 스윕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강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50경기는 해봐야 우리 타선의 전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거라 그런 부분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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