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겨우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올 시즌 반등을 꾀했으나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지난 6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11일 대구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매듭이 잘 풀려야 하는데…”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벤치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고 있다. “벤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끔 코칭스태프가 더욱 활기차게 해야 한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말이다.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외야수 김태훈은 검진 결과 인대가 손상되어 복귀까지 12주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발목을 삐끗한 줄 알았는데 인대가 손상됐다고 들었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팀 분위기가 안 좋은데 빠지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더 클 것”이라고 했다.
펜스 충돌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 대해 “아무래도 충격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밸런스를 되찾으면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할 선수”라고 한결같은 신뢰를 보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외국인 원투 펀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는 두 번째 등판에서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 선발진이 안정돼야 한다. 원투 펀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기대되는 부분이 크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공격에서 매듭이 풀리면 투타 밸런스가 더 좋아질 것이다. 이제 시즌 초반이다. 더 안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올라갈 거라 기대된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한편 삼성은 우익수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3루수 이원석-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동엽-유격수 이재현-2루수 강한울-중견수 이성규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