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패에 빠진 삼성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홈경기에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원태인은 4일 한화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는 물론 타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4경기에서 6점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중심을 잡아줘야 할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타격감이 저조하다. 이들이 터져야 타선 전체가 살아난다.
4연승을 질주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4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SSG 타자 가운데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타율 3할3푼3리)의 방망이가 뜨겁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