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데뷔전이 노게임 선언됐던 KT 보 슐서가 NC 상대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번째 경기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KT는 지난 주말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NC는 홈에서 키움 3연전 스윕을 해냈다. KT는 3승 2패 5위, NC는 5승 3패 3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8패 백중세.
KT는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외국인투수 슐서를 선발 예고했다. 슐서는 작년 11월 총액 74만 달러에 KT와 계약한 뉴 페이스로, 지난 7일 수원 KIA전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도중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NC를 상대로 다시 첫 승을 노린다.
이에 NC는 토종 기대주 신민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민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을 신고했다. 7피안타(1피홈런) 3볼넷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해 KT 상대로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타선의 화력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NC는 팀 타율 1위(2할9푼7리), KT는 2위(2할8푼9리)에 자리하고 있다. 득점권타율 또한 KT가 1위(4할), NC가 3위(3할)로 상위권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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