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다가오는 겨울 6억 달러(약 7928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매체 도쿄스포츠는 10일 “TBS 방송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들이 오타니의 내년 시즌을 다뤘다”라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오타니의 계약 규모를 전했다.
오타니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특급 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MVP 투표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타자로 9경기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 OPS 1.103 투수로 2경기(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최소 5억 달러(약 6599억원)에서 최대 6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프로스포츠 계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매체 스포트랙은 오타니가 투수로 8년 2억3000만 달러(약 3036억원), 타자로 10년 3억3300만 달러(약 4395억원)를 받아 도합 5억6300만 달러(약 743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2안타를 기록한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오타니가 6억 달러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 “투수 연봉 34억엔(3000만 달러), 타자 연봉 34억엔이라면 놀랄만한 숫자는 아니다. 오타니는 투타 양쪽에서 모두 톱클래스의 선수”라고 평했다. 야구 전문가 마키하라 히로미 역시 “최고의 투수와 타자 중에서는 각각 연봉 40억엔(4000만 달러)을 받는 선수도 있다. 둘을 합하면 80억엔이다”라며 긍정했다.
오타니의 예상 계약 팀으로는 다저스,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빅마켓 구단들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키하라는 “양키스처럼 연고지 날씨가 추운 팀 보다는 다저스나 샌디에이고 같은 팀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프로그램 MC는 “샌디에이고로 가면 다르빗슈 유와 같은 팀이 된다. 대단하다”라며 흥분된 어조로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