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최고 유망주 오닐 크루즈가 발목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피츠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겼지만 잃은 게 큰 날이다. 팀내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내야수 크루즈가 부상을 입었다.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크루즈가 볼넷을 골랐다. 이후 도루를 하고 레이놀드의 안타로 3루까지 간 크루즈는 헤이스의 3루수 쪽 땅볼 때 홈으로 뛰었다.
화이트삭스 3루수 요안 몬카다는 홈 승부를 택했다. 홈에서 크루즈와 화이트삭스 포수 자발라가 충돌했다. 이때 슬라이딩을 한 크루즈는 자발라와 부딪히면서 왼쪽 발목이 꺾였다. 구단은 크루즈가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피츠버그는 크루즈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크루즈는 이번 시즌 목표는 30홈런 30도루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잘 때리고 잘 달리는 선수를 잃은 것이다. 피츠버그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즈는 “크루즈를 잃는 것은 우리 라인업에 큰 타격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헤이즈는 크루즈는 우리의 리드오프이자 유격수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항을 미친다”고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매체는 “로돌프 카스트로는 크루즈를 대체할 1순위로 예상된다”며 “이 점은 2루수인 배지환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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