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탈출했고 홈 첫 승을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 속에서 경기 후반이던 7회와 8회 겨우 점수를 뽑고 승리를 거뒀다. 7회 무사 1,3루 기회에서 황성빈의 적시타가 결승타였다. 이후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와 렉스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노진혁의 희생플라이, 김민석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 3실점을 했지만 추격은 그 뿐이었다.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두 번째 승리까지 이끌었다. 개인 2승 째. 타석에서는 황성빈이 결승타를 때려냈고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리틀 이정후’ 김민석이 호수비에 첫 멀티히트에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나균안 선수가 또 해냈다. 필요할때 연패를 끊어주는 훌륭한 피칭 놀랍다. 2경기 연속 퀄러티스타트 달성했고 제구력과 볼배합 또한 빈틈이 없었다. 빗맞은 타구가 종종 있었지만 마운드에서 잘 막아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후반에 득점권 상황에서 타점을 올려주는 배팅을 보여주었다. 노아웃과 원아웃 주자 3루라는 득점권 상황에서
기대하는 득점을 만들어주어서 승리로 이어졌다.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타격모습을 보여주어 앞으로 타격부분도 점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