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김태훈이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9일 김태훈을 1군에서 말소하고 윤정빈을 1군으로 콜업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김태훈 선수가 어제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을 삐끗했다. 자고 오늘 상태를 지켜보려 했는데 아프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거동이 불편하다고 한다. 내일 대구에서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를 하다 다친 것이 아니라 훈련 하다 다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지난 겨울 FA 김상수(4년 29억원)의 보상 선수로 KT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태훈은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한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터뜨리며 캠프 타자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시범경기1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35타수 11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FA 보상 선수로 쏠쏠한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와서 3경기 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급기야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이날 1군에 합류한 윤정빈은 2018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해 지난해 데뷔했고, 1군에서 13경기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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