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끝내기 치고 뛰는 거로는 스타팅 나가야겠던데…”
8일 짜릿한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9일에도 대타로 대기한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스틴은 8일 1-1 동점인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경기 도중 오른발 뒷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오스틴은 8일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로 나와 끝내기 2루타를 친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승리를 만끽했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어제 끝내기 치고 뛰는 거 봐서는 스타팅으로 나가야 한다”고 웃으며 말하며 “선수가 조금 불편하다고 한다. 오늘도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유격수) 서건창(2루수) 박동원(포수) 송찬의(1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플럿코다. LG 선발은 플럿코다. 플럿코는 지난 4일 키움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렸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플럿코는 지난해 삼성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삼성 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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