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리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5푼으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1사 1루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선행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김하성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6회 3루 땅볼, 9회 중견수 플라이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4-1로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3회 2사 후 소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선두 타자 크로넨워스가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갔고 오도어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추가했다. 또 김하성의 좌익선상 2루타 그리고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0-3으로 뒤진 8회 힐리아드의 2루타, 올슨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9회 2사 1,3루서 상대 폭투로 쐐기점을 얻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와카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애틀랜타 선발 모튼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