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패를 당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동반 출장했지만 모두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11로 완패를 당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전날(8일) 홈 개막전에서 3안타의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배지환은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3회 2사 1,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5회 1사 1루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2사 1루에서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2회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파울플라이, 4회에는 좌익수 뜬공,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날 열린 홈 개막전에서 열광시켰던 에너지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가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내줬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이 9회, 피츠버그 복귀 이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홈팬들을 열광시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매커친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카를로스 산타나도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4-6으로 대등했던 경기는 7회 대거 5실점 하면서 급격하게 패색이 짙어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