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가 앞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7일에는 7-2 승리, 8일에는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은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서 30경기에서 6승 8패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이 없거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린 경기가 많았고, 평균자책점 2.49로 리그 4위였다.
수아레즈는 LG전 통산 성적이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4.84로 승리가 없다. LG전 징크스를 깨야 한다. 수아레즈는 올해 첫 등판에서 NC 상대로 3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래저래 잘 던져야 할 이유가 많다.
삼성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팀 타선이 엇박자다. 최근 3경기 득점력이 1점-2점-1점이다. 8일 경기에선 구자욱을 톱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구자욱이 2안타, 부진한 오재일이 2안타를 때렸다. 강민호와 이원석이 3할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피렐라의 타율은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다.
침묵 중인 타선이 4~5점을 뽑아줘야 연패 탈출이 가능할 것이다. 8일 경기에서 뷰캐넌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그쳤다.
LG 선발은 플럿코다. 플럿코는 지난 4일 키움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렸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플럿코는 지난해 삼성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삼성 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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