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 도전하는 N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이 9일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NC는 우완 송명기, 키움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C의 투타 밸런스는 안정적이다. 팀 타율 2할9푼8리, 팀 평균자책점 3.00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NC는 키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1차전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를 앞세워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8일 11-5로 이겼다.
9일 선발 송명기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사구 6개를 내준 건 아쉬웠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는 건 인상적이었다.
이에 맞서는 후라도는 첫 등판이었던 4일 LG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NC 타자 가운데 오영수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24타수 10안타 4할1푼7리의 고타율은 물론 두 차례 아치를 그렸다. 6타점을 올리며 김주원과 함께 팀내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이다.
키움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회복세가 반갑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8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상승세의 NC와 갈 길 바쁜 키움의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