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끝내기 주인공 오스틴, 기회 한 번이면 충분했다…오승환이 당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08 20: 06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삼성 처지에서는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지난 1일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상대로 5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패전) 부진을 씻는 호투를 펼치면서 8회까지 팽팽하게 갔지만 오승환이 당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 OSEN DB

뷰캐넌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침묵했다. LG 타선은 뷰캐넌 상대로 애를 먹었지만 한 번의 기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민성이 볼넷을 골랐다. 서건창이 3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연장전으로 흐르는 듯했던 승부는 송찬의 대타로 나온 오스틴이 오승환의 3구째에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만들면서 경기가 끝났다.
오스틴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태였다. 지난 7일 잠실 삼성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은 5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병살타 때 2루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7회초 수비 들어갈 때 교체됐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발 뒷꿈치 통증을 느꼈고 이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3연승에 성공했고,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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