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3승1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홈 개막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에 머물렀다. 3연패로 시즌 1승4패.
KT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강백호의 우전안타, 알포드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다. 2사 2루에서는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유강남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13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적 후 첫 홈런포. 1-3이 됐다.
그러나 KT도 곧바로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가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병호의 마수걸이 아치. 4-1로 달아났다.
롯데도 추격을 계속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의 볼넷과 황성빈의 희생번트, 안권수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 안치홍이 삼진을 당했지만 안권수의 2루 도루로 2사 2,3루가 됐고 렉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4로 격차를 좁혔다.
KT는 롯데의 추격을 계쏙 뿌리쳤다. 4회초에는 1사 후 김상수가 롯데 3루수 한동희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이태연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달아났다. 롯데의 추격을 힘 빠지게 만들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기록을 올렸다. 황재균, 김민혁도 멀티히트 활약.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기회를 적절하게 살리지 못한 채 연패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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