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유강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138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4년 80억 원 계약을 맺으면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유강남의 이적 후 첫 아치다. 앞선 4경기 10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침묵하고 있었지만 이날 홈런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유강남의 홈런으로 롯데는 1-3으로 추격에 나섰다. /jhrae@osen.co.kr